Gurrumul – Wiyathul (주황발 무덤새)
나는 그 새를 기억한다
그 새가 머물렀던 땅을 기억한다
그가 떠난 뒤에도
그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떠난 존재는 떠났고
남은 우리는
그가 남긴 자리를 안고 산다.
Wiyathul은
주황발 무덤새(Orange-footed scrubfowl)
그런데 그냥 새가 아니다.
이 새는
땅에 알을 묻고
흙과 낙엽으로 **무덤 같은 둔덕(mound)**을 만들고
사라진 뒤에도, 그 자리가 남는 새
그래서 원주민 문화에서 Wiyathul은
죽음, 조상, 땅, 그리고 돌아가지 못한 존재를 상징한다.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
사랑은 “살아가게 하는 방향” 같은
사랑은 함께 있는 게 아니라,
사라지지 않는 빛이다.
사랑은 곁에 있는 게 아니라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별 하나다.
사랑하는 대상은
곁에 없어도, 닿을 수 없어도
하늘의 별 하나처럼
늘 그 자리에 있어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
별 하나 같은 사랑은
멀리 있어도
늘 그 자리에 있다
soo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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