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na Simone – Ne Me Quitte Pas
1959년 Jacques Brel(자크 브렐)의 원곡을
니나 시몬이 특유의 깊고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 부른 버전.
절규하듯 애원하는 원곡과 달리,
니나 시몬의 해석은 고요하고 절제된 슬픔,
특히 니나 시몬 버전은 브렐의 절규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낮아져도 좋으니까… 제발 떠나지 마.”
이런, 말로 다 못하는 체념이 섞여 있다.
가사는 “떠나지 마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지만,
니나의 목소리는 눈물보다 더 조용한 체념과
마지막 희망을 동시에 품고 있다.
니나 시몬의 목소리는 떠나간 사랑을 조용히 붙잡는 한숨처럼 오래 남는다.
Je ferai un royaume où l'amour sera roi
사랑이 왕이 되는 왕국을 만들게요.
Où l'amour sera loi
사랑이 모든 법이 되는 곳을요.
Où tu seras reine
당신은 그곳의 여왕이 될 거예요.
Ne me quitte pas
그러니… 떠나지 마요.
떠나지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모두 잊혀질 수 있다.
오해로 흐르던 시간도,
그 시간 안에서 헤매던 질문들도
조용히 사라질 수 있다.
나는 작은 것들을 모아
당신에게 건네고 싶다.
비가 내리지 않는 곳에서 온 빗방울처럼,
빛과 금빛으로 당신을 감싸는 어떤 것처럼.
그렇게 만든 세계에서
사랑은 법이 되고
당신은 그 안의 주인이 된다.
말로 닿지 않는 부분은
새로운 언어로 대신하고 싶다.
당신만 이해할 수 있는 문장들,
한 번 더 타오를 수 있는 마음의 이야기들.
불이 꺼진 줄 알았던 곳에서도
가끔은 다시 열기가 되살아난다.
한 번 타버린 땅에서도
예상보다 더 많은 것이 자라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가능성을 모아
조용히 바란다.
Ne me quitte pas...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아요…
soo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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